기술·R&D

로레알 참여 연구, 화장품 원료 전신 독성 평가 절차 제안

로레알(L’Oréal)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화장품 원료의 전신 독성 안전성 평가 절차를 새로 정리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Toxicological Sciences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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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로레알 제공

연구진은 유럽 연구 프로그램 SEURAT-1이 제안한 평가 절차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 위해성 평가자가 실무에서 겪는 여건을 반영해 절차를 고쳤다. 새 절차는 사람의 노출 정도를 먼저 따지고 가설을 세워 확인하는 방식으로 짜였다.

이번 연구는 평가 절차를 설계하고 사례 연구로 적용 방법을 제시한 방법론 연구다. 평가에는 대상 물질과 화학적·생물학적으로 비슷한 유사 물질의 기존 생체 내(in vivo) 독성 자료와 사람 노출 자료를 함께 쓴다. 기존 독성 자료가 없거나 판단의 신뢰도를 높여야 할 때는 컴퓨터 예측(in silico)과 시험관 내(in vitro) 시험 등 신규 접근법(NAMs)으로 보완한다.

절차는 세 단계로 이어진다. 0단계(Tier 0)에서는 문제를 정의하고 기존 자료를 모으며, 이 단계에서 안전성 판단에 충분한 확신이 서면 추가 작업을 하지 않는다. 1단계는 가설을 더 세우고 자료를 만들어 독성 기준점(point of departure)을 정량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2단계는 0·1단계 작업만으로 판단이 부족할 때 추가로 정밀화하는 과정이다. 연구진은 단계마다 평가를 끝낼 수 있는 지점을 분명히 하고, NAMs로 뒷받침한 교차참조(read-across)를 명시적으로 포함한 점을 기존 체계와의 차이로 설명했다. 새 동물시험 자료를 만들지 않고도 전신 독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실무 구조를 갖췄다는 점도 함께 들었다.

연구진은 추가 개발이 필요한 부분으로 2단계 정밀화 과정을 꼽았다. 함께 실은 사례 연구로 이 절차를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 줬으며, 앞으로 화장품 원료 규제 제출 자료에 이 절차를 채택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연구에는 유니레버, P&G, 바이어스도르프, 로레알, International Collaboration on Cosmetics Safety, Cosmetics Europe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Toxicological Sciences에 'Modernising cosmetic chemical safety assessment: an updated workflow'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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