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R&D

UV필터 수계 직접 유입 평가 'MERCI'…로레알 등 7곳 참여

로레알(L'Oréal)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화장품 성분이 하천·바다로 직접 유입될 때의 노출을 평가하는 단계별 모델 체계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Integrated Environmental Assessment and Management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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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로레알 제공

연구진이 제시한 체계의 이름은 'MERCI(Models to Evaluate the direct Release of Cosmetic Ingredients into natural waters)'다. 연구 대상은 자연 수계로 직접 흘러드는 화장품 성분으로, 연구진은 자외선 차단제에 쓰이는 UV필터(UV-filters)가 바다와 담수에 유입되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연구진은 유럽연합 물질평가시스템(EUSES) 같은 기존 규제 모델이 배수구를 거쳐 배출되는 화장품 성분의 선별 평가에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MERCI는 이와 별도로 직접 유입 시나리오를 평가해 예측 환경 농도(PEC)를 산출하도록 설계됐다.

MERCI는 기존 환경 거동·이동 모델을 하나의 구조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문제 설정, 규제 목적, 확보한 데이터, 투입 가능한 자원에 맞춰 사용할 모델을 고르도록 짜였다.

평가는 여러 단계로 나뉜다. 낮은 단계에서는 규제 선별 관행에 맞춘 표준화된 보수적 가정을 적용하고, 높은 단계로 갈수록 정밀한 배출량 추정과 지역별 수리 흐름 정보를 반영해 불확실성을 줄이도록 했다.

연구진은 이 체계를 반복해 쓰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도구를 고르고 다듬으면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어떤 데이터를 먼저 만들지 정하며, 환경 위해성 평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International Collaboration on Cosmetics Safety, Waterborne Environmental, TG Environmental Research, 시므라이즈(Symrise), 바스프(BASF), 로레알, dsm-firmenich가 참여했다. COSPOINT™가 논문 소속 정보를 집계한 결과 참여 기관 7곳 가운데 4곳이 원료·화장품 기업이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Integrated Environmental Assessment and Management에 'Models to Evaluate the direct Release of Cosmetic Ingredients into natural waters: Summary of the MERCI framework.'라는 제목으로 실렸으며, International Collaboration on Cosmetics Safety를 비롯한 7개 기관 연구진이 함께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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