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참여 연구, '마리노필' 필라그린 발현 증가 관찰
코스맥스 연구진이 참여한 연구팀이 해양 세균 유래 카로티노이드 '마리노필(Marinophyll)'의 피부 보호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Skin Research and Technology에 발표했다.
마리노필은 해양 세균 '에리스로박터(Erythrobacter sp. SDW2)'에서 얻은 카로티노이드다. 연구진은 미세조류·해양 세균 같은 해양 생물이 육상 원료보다 고유 카로티노이드를 더 높은 수율로 생합성한다는 선행 연구에 주목했다.
실험은 사람 각질형성세포주(HaCaT)와 사람 피부 조직 절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세포에 여러 농도의 마리노필과 과산화수소(H2O2)를 처리한 뒤 세포 생존율과 세포 내 활성산소종(ROS) 생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과산화수소에 노출된 HaCaT 세포에서 마리노필 처리 후 세포 내 ROS 생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 관련 인자인 Nrf2·HO-1·SOD2의 mRNA와 단백질 발현도 유의하게 높아졌다.
염증 반응은 IL-4와 Poly I:C로 자극한 HaCaT 세포에서 살폈다. 마리노필을 미리 처리한 세포에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IL-1α와 IL-1β 수치가 낮아진 것이 관찰됐다.
피부 장벽 관련 실험에는 43~57세 건강한 성인 기증자의 피부 조직이 쓰였다. 조직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제공했으며, 연구진은 기증자 동의와 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면역형광 염색으로 분석한 결과, 피부 조직 절편에서 마리노필 처리 후 피부 장벽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 발현이 늘어났다. 연구진은 마리노필이 항산화·항염증·피부 장벽 강화 특성을 보였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Skin Research and Technology에 'Skin-Protective Effects of Marinophyll, a Carotenoid From Marine Erythrobacter sp. SDW2.'라는 제목으로 실렸으며, 코스맥스BTI R&I센터와 경희대, 서울시립대 연구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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