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 참여 연구진, 후성유전 시계로 외인성 피부노화 구분
유니레버(Unilever)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후성유전 시계(epigenetic clock)로 피부의 외인성 노화와 내인성 노화를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Clin Epigenetics에 발표했다.

유니레버(Unilever)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후성유전 시계(epigenetic clock)로 피부의 외인성 노화와 내인성 노화를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Clinical Epigenetic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내인성 노화는 혈중 영양소·호르몬처럼 몸 안에서 생긴 요인의, 외인성 노화는 바깥 각질층을 뚫고 들어온 유해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400개가 넘는 사람 피부 시료로 외인성 피부 시계와 내인성 피부 시계를 각각 학습시켰다. 여기에 기존 'Horvath Skin and Blood' 시계를 더해 세 시계를 비교했다.
비교 항목은 실제 나이, 실제 나이를 보정한 노화 가속, 햇빛 노출 지표, 피부 유전자 발현이었다. 햇빛에 노출된 팔의 표피 시료 24건과 배양 섬유아세포 시료 8건에서는 외인성 시계 나이가 같은 기증자의 햇빛 차단 부위 시료보다 유의하게(p<0.001)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 피부 시료 364건에서는 외인성 노화 가속이 햇빛을 찾는 생활 습관과 유의한 상관관계(Rho = 0.18, p = 0.004)를 보였다. 유전자 발현과의 연관 분석에서는 202개 유전자가 q < 0.05 기준을 충족했다. 이 유전자 발현 결과는 기증자 12명의 팔 피부에서 햇빛 노출 부위와 차단 부위를 비교한 mRNA 차이와도 일치했다.
특히 얼굴 피부 면봉 시료 44건에서도 외인성 노화 가속은 얼굴 광손상 등급과 유의한 상관관계(rho = 0.33, p = 0.028)를 보였다. 한편 내인성 시계와 Skin and Blood 시계는 실제 나이와의 상관관계가 더 강했지만, 두 시계의 노화 가속 추정치는 햇빛 노출 지표나 피부 mRNA 수준과 유의한 연관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피부 후성유전 시계가 두 가지 피부 노화를 구분해 각 노화 현상의 기전 연구에 쓰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논문은 Clinical Epigenetics에 실렸으며, 저자 13명이 참여했다. 연구 책임 기관은 소속 정보에 연락처가 표기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과 유니레버 R&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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