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실외 근로자 피지 속 중금속 영향 분석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이 대기 중 중금속이 사람 피부 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J Toxicol에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이 대기 중 중금속이 사람 피부 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Toxicology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중국 상하이의 실내 근로자 62명과 실외 근로자 40명에게서 피지를 채취했다. 피지 속 금속 24종의 농도는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법(ICP-MS)으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실외 근로자 피지에서 코발트, 비소, 바륨, 망간 농도가 실내 근로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발트는 0.0004mg/kg 대 0.39mg/kg으로 924.7배, 비소는 0.11mg/kg 대 14.15mg/kg으로 134.7배 차이를 보였다. 바륨은 0.70mg/kg 대 20.24mg/kg으로 28.8배, 망간은 0.86mg/kg 대 14.93mg/kg으로 17.3배 높았다.
연구진은 근로자 피지에서 확인한 중금속 구성을 반영해 피지 모사 금속 혼합물(SMM)을 만들었다. 이 혼합물은 사람 표피 각질형성세포와 피지선 세포에 처리됐다.
실외 근로자 피지를 반영한 SMM을 처리한 세포에서는 세포 생존율이 유의하게 낮아지고 지질 과산화가 늘었다. 히스톤 H2AX 인산화(γH2AX) 초점 형성으로 확인한 DNA 손상도 관찰됐다.
유전자 발현 분석(RT-qPCR)에서는 주로 실외 SMM 처리 뒤 IL1A, IL1B, TNFA, IL6, PTGS2의 mRNA 발현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NF-κB와 MAPK 신호전달 경로의 활성화도 확인됐다.
사람 두피 피부 모델에서도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실외 SMM에 노출된 모델에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β(IL-1β)와 IL-6 발현이 늘고, 케라틴 10 발현은 줄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환경 중금속이 피부 항상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보여 주며, 오염 방지 스킨케어 제형 개발의 과학적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Journal of Toxicology에 실렸으며,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센터 첨단뷰티과학부문(Division of Advanced Beauty Science) 연구진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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